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증의 이해와 대응 방안 연구
들어가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인터넷과 PC의 빠른 보급 속도로 인해 소위 ‘인터넷 중독’ 현상이 두드려졌다. 이후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이 빠른 속도의 휴대폰 및 초고속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IT 강국으로 발돋움하였고 정보화 빈부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이러한 IT 기술의 빠른 보급은 적지 않은 폐해를 가져오기도 했다. 특히 2013년 3월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본 보고서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의존도 심화에 따른 각종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폐해와 원인을 짚어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개인과 가정, 그리고 학교와 국가가 각각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증 실태
중독(Addiction)이라는 영어 단어는 ‘~의 노예가 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addicere’에서 유래됬다. 중독의 핵심 요소는 부적응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행동에 대한 자기 조절력의 상실이다. 단순히 어떤 행동을 즐기고 자주 반복한다고 해서 중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조절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조절하기 어렵고, 그 결과로 개인적이거나 사회적 폐해를 유발하는 생활의 균형이 깨어진 상태라면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내용에 입각할 때, 스마트폰 중독을 정의한다면 개인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로써,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울하거나 초조함, 답답한 기분을 느끼며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는 심리적 의존상태가 됨을 의미한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서 스마트폰 중독률은 8.4%로 인터넷 중독률 7.7%보다 높았으며, 특히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의 접근성이 더 뛰어나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은 인터넷보다 약 2배 가량 중독성이 더 강한데, 인터넷 중독은 주로 남성이 많고 100명 중 10명 꼴로 나타나는데 비해 스마트폰 중독은 주로 여성이 많고 100명 중 20명 정도이다. 여성들은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사용 빈도가 높아, 남성보다 스마트폰 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계층에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한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2011년 11.4%에서 2012년 18.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증의 폐해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및 중독증은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폐해를 미치고 있다. 대표적 신체적 영향은 다음과 같다.
세균 감염: 한 응용미생물학저널에 따르면, 스마트폰 터치 스크린 상에 존재하는 유해한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중 최대 30%가 사용자 손가락을 통해 인체에 옮겨진다고 하였다. 또 다른 영국 보고서에 다르면 화장실 변기 손잡이보다 18배 이상 많은 박테리아가 휴대 전화에 묻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방송국 실험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휴대기기를 손가락으로 만진 뒤 그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질 때 감기, 독감,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등 바이러스 전염이 쉽게 발생된다.
안구 건조증: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때, 손바닥만한 액정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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