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의 변화 내용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변화의 성과
본 사례의 시사점
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 여인이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다.
그녀를 조심스레 관찰하는 시선이 있다.
특별한 느낌의 그녀를 슬쩍 곁눈질로 바라보던 그 시선은 여인의 손에서 반짝이는 래미안 키홀더에 가서 멈춘다.
시선의 주인공은 부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도 모르게 ‘래미안’을 속삭인다.
‘자부심이 남다른 아파트’,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느껴지는 품격이 있는 아파트’라는 컨셉의 삼성물산 래미안은 출시 2년 만에 명품 아파트의 대명사가 되었다.
1999년 초, 정부의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실시 이후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선택된 전략이 바로 브랜드의 도입이었다.
이후 ‘건설회사는 없고 브랜드만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진 아파트 업계에서 가장 먼저 브랜드를 도입한 래미안은 업계의 후발 주자에서 최고의 투자 가치를 보유한 황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
외환위기 이후 분양시장은 부동산 가격 폭락을 대량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주요 건설업체의 부도로 이어졌다. 건설 업체 당 수주액은 90년 287억원 에서 99년 99억원대로 감소했다.
수익성이 떨어져 주식시장에서도 액면가를 밑도는 건설주가 부지기수였다.
소비자 주도 시장으로의 변화
주택 보급률 상승과 함께 아파트를 지어만 놓으면 팔리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공급자 우위의 시장에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신규주택 수요감소와 미분양 누적으로 인해 주택 업체들은 일반 제조업체처럼 대량 생산된 물량을 어떻게 판매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됐고, 결국 엇비슷한 품질의 아파트를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차별적으로 인식시키느냐가 쟁점화 되었다.
2. 경쟁 및 규제
기술적 차별화의 어려움
건설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다. 신공항건설 등 국내 굴직한 사업에서 국내 업체들은 ‘몸으로 떼우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금조달·감리·설계 등 핵심 소프트웨어는 외국 회사 몫이다.
건설산업이 위기에 놓인 원인으로 우선 기술력보다는 외형 위주 성장이 꼽힌다.
대표적인 예가 아파트 건설이다. 1000가구 짜리 아파트 단지 한 곳만 지으면 매출이 수 천억원에 이르지만 기술 축적은 기대하기 어렵다. 허점 투성인 건설풍토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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