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는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자주 언급된다. 남녀 주인공이 처음 마주치는 장면부터,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 흐름에 시선을 빼앗겼다. 배경이 된 시대의 사회 규범과 주변 환경도 꽤 흥미롭다. 작품 속에는 결혼을 통해 가문과 재산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애정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처음에는 오해로 얼룩졌던 두 사람의 시선이 점차 변해가는 대목이 마음에 와닿았다. 사회적 신분과 재산의 무게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모습이 무척 현실감 있었다. 조금은 거만해 보이던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느끼는 호감이 확실해지는 순간들이 묘사된다. 어쩌면 당대 영국 사회에서 흔히 일어났을 법한 상황이 투영되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론 코믹하게 보이지만 사실 내부에는 진지한 정서가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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