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 旨 歌 考
Ⅰ 서론
Ⅱ 본론
1. 가락국기(구지가의 배경설화)‥‥‥‥‥‥‥‥‥‥‥ 2
2. 수로왕의 민속적 성격‥‥‥‥‥‥‥‥‥‥‥‥‥‥ 3
3. 구지가의 다양한 해석‥‥‥‥‥‥‥‥‥‥‥‥‥‥ 4
4. '굴봉정촬토'의 해석‥‥‥‥‥‥‥‥‥‥‥‥‥‥‥ 5
5. 구지봉‥‥‥‥‥‥‥‥‥‥‥‥‥‥‥‥‥‥‥‥‥ 6
6. 수로왕의 탄강과 등극의식‥‥‥‥‥‥‥‥‥‥‥‥ 7
Ⅲ 결론
- 민간신앙적 측면에서의 가락국기 속 구지가와 수로신화
Ⅰ 서론
임금을 맞이하기 위한 민중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무가적(巫歌的)인 주술성(呪術性)을 지니고 있는 서사시의 하나이다. 이 노래에 대한 해석은 학자들간에 상당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 첫째, 잡귀를 쫓는 주문(呪文)으로 보는 견해, 둘째 거북을 신으로 풀이하여 “신이여, 신이여, 우리에게 머리(곧 우두머리:군주)를 내놓아라”라고 하는 견해, 셋째 거북은 신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영신제(迎神祭)의 절차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희생무용(犧牲舞踊)에서 가창(歌唱)된 노래라는 견해, 넷째 거북의 머리와 목은 남성의 성기(性器)를, 구워 먹겠다(燔灼而喫也)는 여성의 성기를 은유(隱喩)한 것으로 보고 원시인들의 강렬한 성욕을 표현한 노래로 보는 견해 등이 있다.
위와 같은 많은 연구가 나오게 된 것은 가락국기 속에 여러 각도에서 고구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가락국기 속의 구지가와 수로신화를 민간신앙적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Ⅱ 본론
1. 가락국기(구지가의 배경설화)
駕洛國記-03)
屬後漢世祖, 光武帝, 建武十八年壬寅,(9) 三月稧浴之日, 所居北, 龜旨(10)[是,峯巒之稱, 若十朋(11) 伏之狀, 故云 也.], 有殊常聲氣呼喚, 衆庶二三百人, 集會於此, 有如人音, 隱其形, 而發其音曰, 『此有人否?』 九干等云, 『吾徒在.』 又曰, 『吾所在, 爲何?』 對云, 『龜旨也.』又曰, 『皇天, 所以命我者, 御是處, 惟新家邦, 爲君后, 爲玆故降矣. 爾等, 須掘峯頂撮土, 歌之云, 「龜何龜何,(12)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以之蹈舞, 則是迎大王, 歡喜踴躍之也.』九干等, 如其言, 咸忻而歌舞, 未幾, 仰而觀之. 唯紫繩. 自天垂而着地, 尋繩之下, 乃見紅幅. 裏金合子, 開而視之, 有黃金卵六, 圓如日者. 衆人悉皆驚喜, 俱伸百拜, 尋還裏著, 抱持而歸乃我刀家,(13) 寘榻上, 其衆各散.
【하늘이 대왕을 보내심】
후한의 시조인 광무제 건무18년 임인(서기42년) 3월 상사일에, 그들이 사는 곳에서 북쪽이 되는 구지(龜旨;이것은 산의 봉우리를 일컫는 바로써 十朋의 거북이 엎드린 모양과 같으므로 이르는 것이다)에서 이상한 소리가 있어, 사람들을 불렀다. 九干들과 마을사람 2 .3백인이 이 곳에 모이었다. 사람의 음성이 나는 듯 했으나, 그 형상은 보이지 않고, 그 음성만 내었다. 『여기 누구가 있느냐 ?』고 하였다. 九干들은 대답하기를 『저희들이 있습니다.』고 하였다. 또 가로되 『내가 있는 곳이 어디냐 ?』고 물었다. 또 대답하기를 『구지로 소이다』고 하였다.
편집부, 「한국고전시가작품론Ⅰ」, 집문당,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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