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중국근대사 배경의 `송가황조`를 보고
바둑이 중국에서 만들어졌으므로 바둑학과에 다니는 나는 중국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올해에 들어 중국과 관련된 강의를 몇 개 수강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중국의 근현대사를 알아야 현재의 중국을 알 수 있다던 어느 교수님의 지론에 따라 「송가황조」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이 때의 기억을 더듬어 감상문을 써보고자 한다.
나는 이 리포트를 쓰기에 앞서 송가황조를 본 몇몇사람과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대체로 잠 오는 영화 내지는 재미없는 영화라고 비판을 한다.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이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고, 이 영화를 통해 참으로 많은걸 알게 되었다.
사실 내가 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앎의 즐거움 때문이 아니였을까 싶다. 중국사라고 하면 흥미진진한 몇 가지 이야기를 통해 고대 전국시대에서 삼국지의 무대인 후한말때 까지 그 정도의 간략한 흐름만을 알고 있었던 내가, 넓은 땅덩어리에 현재 우리와 다른 이념을 가진 중국의 근현대사를 조망하기란 솔직히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어느정도 중국 근현대사의 윤곽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이 기간을 통해 중국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겪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영화의 시작부분에 '3자매가 있었는데, 1명은 돈을 사랑했고, 1명은 권력을 사랑했고, 1명은 중국을 사랑했다'라는 말이 상당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이게 어떠한 상황을 연출하는지 궁금하여,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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