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천운영의 `눈보라콘` 요약
부산 신선동에 살고있는 소설 속의 ‘나’는 콘크리트 담 위에서 항구를 바라보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신선동이라는 공간, 동네의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그곳은 악다구니와 벌거벗은 여자들과 쥐들로 가득하다. 나는 항상 항구를 바라본다. 그 항구는 내가 처해있는 현실과는 다른 공간이다. 그 항구에는 어머니가 일하고 있다. 항구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그 항구와의 경계선은 콘크리트 담이다. 내가 앉아있는 콘크리트 담은 엄마와 나를 이어주는 매체이면서 장애물이기도 하다. 엄마는 나에게 연인 같은 존재이다. 녹을 설명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오줌을 눌 때에도 엄마가 있는 방향으로 누는 나는 어머니를 매우 사랑하고 있으며 성적인 대상으로까지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그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소녀. 그 소녀의 손에는 늘 부라보콘이 들려있다. 그렇지만 그 소녀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데는 도통 관심이 없고 계속 부라보콘을 들고 있기만 한다. 그 점에 대해서 나는 너무나 화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