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즉 수용자 중심의 학습방법이라는 대명제는 자연스럽게 문학이론 가운데 수용이론을 수업현장에다 적용시키자는 쪽으로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미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여러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논문이 많이 나와 있다.
수용이론은 문학작품에서 독자의 기능에 대한 재인식에서 나왔는데, 이 이론은 1960년대 독일의 이론가 야우스를 중심으로 한 수용미학이론가 역시 1960년대 미국의 깁슨,피쉬, 컬러를 중심으로 한 수용이론, 즉 독자반응비평으로 제기되었다.
수용자중심의 교육이라고 하여 텍스트 자체의 해석, 즉 이해와 감상을 소홀히 한다면 이미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는 열린 교육처럼 문학작품 해석 능력을 상실시켜 학생들의 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습자 중심, 즉 반응중심 문학 교육 이라는 측면에서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측면도 많다. 특히 최근에 등장하고 있는 기대지평이라는 용어는 야우스의 이론에서 따온 것으로 문학교육론의 논문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학습자 중심의 시 교육을 위해서 시 작품을 읽을 때 그 작품 속 화자가 되어 보라는 과정은 체험의 확대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그리고나서 “너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상상의 과정을 시교육의 중요한 내용으로 삼을 수가 있을 것이다. 시의 화자가 되어보는 과정은 그 독자에게 체험의 확대를 가져옴과 동시에 주관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 보는 주체적 독서와 사고의 과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그 공이 클 수 있다. 독서를 간접체험이라고 하거니와, 시는 간접 체험이기를 넘어서서 직접 체험과 흡사한 경지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체험의 확대는 필경 남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민족애 또는 조국애로 연장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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