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경북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과정 수학계획서
( 목 차 )
1. 주요 연구(관심)분야 또는 희망전공
2. 연구의 목적(동기)
3. 연구의 방법 및 진행계획
1. 주요 연구(관심)분야 또는 희망전공
저는 역사를 탐구하는 일의 본질이 단순히 과거를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적 자산을 축적하며, 변화의 동인과 인간 삶의 다양한 양상을 깊이 이해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에서 사학을 전공하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며, 문명·정치·사회·문화·사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각적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저는 한국 근현대사, 특히 19세기 말~20세기 중반의 격변기 사회구조 변화와 민중의식, 그리고 식민지 경험이 현재 한국사회의 구조와 정체성에 끼친 영향을 탐구하는 데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이나 제도 변화 그 자체보다, 변화의 국면에서 ‘개인의 선택’과 ‘집단의 움직임’이 어떻게 맞물렸는지, 그리고 당대의 사회적 갈등과 문화적 담론이 실제로 사회 변동을 어떻게 이끌어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하는 열정이 더욱 커졌습니다.
대학 2학년 시절, ‘한국근현대사 사료강독’ 수업에서 일제강점기 일상생활사 및 민중운동 관련 1차 사료를 직접 번역하고 해석했던 경험은 저의 학문적 시각을 크게 확장시켜주었습니다. 한정된 기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소수자·비주류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연구가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서 해석의 폭과 깊이를 넓혀준다는 점을 절감했습니다. 이후 ‘조선 후기 사회경제 변화와 민중의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농민운동·도시 빈민·여성·청년 등 다양한 집단의 시각에서 역사 변화를 다각적으로 재구성해보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료 해석의 중요성과, 당대 문헌과 신문, 개인 일기 등 미시자료의 가치에 대해 몸소 체험했고, ‘역사는 기록된 사실만이 아니라, 사라진 목소리와 행간의 의미까지도 해석해야 한다’는 연구관을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연대순으로 정리하는 것보다, 그 속에 내재된 구조적 요인과 인식의 변화, 문화적 수용과 저항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근대화 비교사’ 수업에서는 조선·청·일본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사상적 흐름, 식민지 경험의 차이, 민족주의와 근대 국가 건설 과정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동료들과 토론하며, 한국사를 세계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는 시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때 ‘근대’란 단일한 서사로 환원될 수 없으며, 각국·각 지역이 직면한 현실과 선택, 그리고 사회적 상상력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전개되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학부 논문에서는 ‘1920~30년대 경성 도시 빈민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자료조사와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각종 신문, 경찰보고, 사상단체의 기록, 사회사업 관련 자료 등 다양한 1차 사료를 직접 발굴하고, 빈민층이 국가·지배층의 억압에 맞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연대와 저항, 혹은 적응과 생존을 모색했던 구체적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사료 해석 과정에서 드러난 일상의 고통, 미시적 연대의 힘, 그리고 사회변동기에 나타난 다양한 생존전략은 기존 주류 정치사·정책사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자료의 부족이나 단편성, 해석상의 난점 등 연구 현장의 실제적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경험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추가 자료를 탐색하고, 동료 및 지도교수님과 토론을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비판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서양사·동양사·사상사·민족운동사 등 타 전공 영역의 수업과 세미나에도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구 계몽사상과 아시아의 변용’ 세미나에서는 유럽 사상사와 식민지 사회의 담론 형성 과정을 비교분석하며, 지식의 전파와 수용, 문화적 번역과 충돌, 저항과 창조의 역동성이 어떤 형태로 나타났는지 탐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사회의 변화는 외부 충격과 내부 동인의 복합적 상호작용 속에서 전개된다는 점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비교사적 접근의 중요성도 실감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석사과정에서 한국 근현대사의 사회사·생활사·사상사 분야를 중심으로, 변화의 시기와 접경 지역, 그리고 비주류 집단의 경험과 인식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분단과 전쟁기, 산업화와 민주화 시기 등 격변기 사회구조 변화와 집단정체성, 사회운동, 일상생활의 역동적 변화, 문화적 저항과 수용, 여성과 소수자의 시각 등 다양한 주제를 융합적으로 연구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동아시아, 세계사적 맥락에서의 한국사 재조명, 사상·문화·사회 변동의 연계성 해석, 미시사적 접근과 거시적 구조분석의 통합 등도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입니다.
경북대학교 사학과는 지역사, 민중사, 사회경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 환경, 그리고 풍부한 1차 사료 아카이브와 학술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학과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실제 사료 해석 능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다각적 비교와 분석, 현장답사 및 아카이브 발굴, 동료 연구자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학 연구의 가능성을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2. 연구의 목적(동기)
제가 사학 연구의 길을 진지하게 걷게 된 계기는 과거를 단순히 기억하고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의 본질과 인간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현재 사회의 구조와 가치, 정체성 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사학의 학문적 힘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중고교 시절 교과서 위주의 사실 서술을 넘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어떤 선택과 갈등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려 노력하면서 역사는 단순한 연대기가 아니라 복잡한 인간과 사회, 제도와 사상의 얽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전문가의 세밀한 검토와 보완 과정을 통해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구체적인 학습 경험과 사례로 학문적 강점과 역량을 제시하였습니다.
◆ 전공 적합성과 핵심 역량이 효과적으로 드러나도록 작성하였습니다.
◆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학업에 진정성(성실함)을 담았습니다.
◆ 향후 학문적 성장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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