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완당 평전 1 [유홍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안씨가훈(顔氏家訓)』에 ‘인생난득(人生難得)’이라는 불교 용어를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세상 만물 중에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뜻이다. 세속의 확률이나 통계치를 들지 않더라도 억겁의 시공 인연이 겹치지 않고서야 어찌 능히 사람으로 세상에 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나면서 대신 큰 빚을 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 사는 동안 그 빚을 갚아야 함이 의무로 지어진 것이다. 사람마다 그 빚의 규모는 다르겠지만 천재나 위인은 그 빚을 갚느라 일생 동안 고독과 싸우기도 하고¸ 가난의 질곡 속에 헤매기도 하며¸ 형극의 고난에 갇혀 몸부림치기도 한다.
그것은 안타까움이 아니다. 지극히 당연하며¸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다. ‘하늘이 그러한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겨 그 빚을 갚도록 함에는 반드시 먼저 시키는 것이 있다. 바로 심지(心志)를 괴롭게 하며¸ 근골(筋骨)을 노고롭게 하며¸ 가난과 궁핍 속에 고통을 당하게 하며¸ 일을 하려 해도 성취의 순탄함은 즐길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빚 갚을 능력의 배양을 우선 갖추게 하려 함이다.’ 맹자(孟子)의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