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본론
1. 충암(沖庵) 김정(金淨)
가. 정치 풍자시에 나타는 의리정신(義理精神)
나. 도학적(道學的) 사유(思惟)의 국면(局面)
2.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가. 경세제민(經世濟民)의 포부와 현실 사이의 갈등
나. 관리 생활과 신분적 한계 사이의 갈등
다. 한가(閑暇) 속의 고적(孤寂)
라. 무상(無常)과 우수(憂愁)의 정조
Ⅲ. 결론
참고문헌
그러나 그가 도학만을 중시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도학과 함께 문학, 특히 시를 중시하였다. 그가 시를 중시한 것은 그의 시론(詩論)으로부터 그 단서를 읽을 수 있다. 은 그의 시론(詩論)을 담은 것으로 그의 시세계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틀을 제공한다. 그는 이 한 편의 글 속에서 충암시 전반의 성격을 밝히는 중요한 언급을 하였다. 그의 시론은 공자나 주자의 전통적인 시관(詩觀)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는 어기에서 시가 성정에서 나오는 것임을 전제한 뒤, 도덕적 교화 속에서 성정(性情)의 본연(本然)을 잃지 않는 상세(上世)의 시를 예찬하였다. 그래서 그 때의 시는 사람을 흥기 시키며 풍자하기도 하고 예찬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곧 그가 말하는 상세(上世)의 시란 바로 시경(詩經)의 시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도덕이 상실된 뒤 성정은 점차 변화하게 되었고 화려한 수식만을 일삼는 시가 득세하게 되었다고 비판하였다. 김정 자신이 평생 지향했던 도학은 시의 실제 창작에서도 심도있게 추구되었다. 물론 그의 시론은 단지 주자의 시경론의 면모만을 지닌 것은 아니며 성정에 근거하여 당시를 포괄하는 폭 넓은 시야와 전망을 지니고 있다. 그의 시 작품의 폭도 이에 대응된다.
그러나 충암의 시 작품을 정독해 보면 그의 시 전체를 관류하는 정신지향은 그의 삶과 시론에서 예견되듯이 도학적 성향과 연결된 부분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수밀, 박제가 시에 나타난 삶의 궤적과 내면의식, 한국고전문학회, 2005
유호진, 충암시의 도학적 국면, 한국한문학회,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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