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현대사회와문화담론(인어아가씨 비평)
드라마 방영 초기, 일일드라마 소재로는 색다른 복수라는 주제가 상당히 도발적이었고, 당시 나도 고3임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관심을 가지고 시청했다. 아리영이 복수하는 과정은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할 만큼 호기심을 부추겼고 나 외에도 많은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는 데 성공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점점 ‘인간’을 다루지 않고 ‘볼거리’만을 꾸준히 펼쳐놓는 전개과정을 보면서 염증이 나기 시작했다. 극중에 나타나는 불법적이며 너무나 노골적인 특정 상품광고를 비롯해, 남발하는 자극적이기만 한 폭력씬, 비속어와 욕설들의 남발,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오류투성이의 설정, 정확하지 않은 정보의 남용과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고방식을 시청자들에게 우겨가며 가르치려는 방식, 그럼에도 시청률이 높다는 이유로 극의 전개까지 너무나 엉뚱하게 바꾸며 무리한 영장방영을 하는 등등 한 가족이 휴식을 취하며 부담 없이 봐야할 시간대의 드라마로는 터무니없이 부적격하다.
혹 “싫으면 보지 말면 된다.” 또는 “드라마 가지고 뭘 그렇게 난리냐, 시간도 많다.”같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MBC는 공영 방송이고, 만들어지는 프로그램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내는 돈을 가지고 만들어 진다. 내 돈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 수준이하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당하게 의견을 표시할 권리를 시청자는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드라마는 TV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으며, 그 사회적 영향력이 대단하다. 말도 안 되는 편견, 왜곡된 가치관, 비논리적인 전개를 남발하는 이 드라마에 대해 종영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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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인어아가씨’ 게시판
(http://www.imbc.com/broad/tv/drama/mermaid/broad/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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