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피에르 쌍소]
"내가 삶을 행운의 기회로 여기는 까닭은 매순간 살아 있는 존재로서 아침마다 햇살을, 저녁마다 어두움을 맞이하는 행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며, 세상의 만물이 탄생할 때의 그 빛을 여전히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미소나 불만스러운 표정의 시작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표지글이 던지는 말할 수 없는 따뜻함에 금세 매료되어 요며칠 이 책을 읽는 즐거움에 푹 파져들었다. 나날이 바쁜 일상 속에서 이제는 책읽기도 꼭 무엇을, 좀더 솔직히 말한다면 뭔가 취할 게 없나 하는 속셈으로 읽어보려 했던 내 자신을 조금은 부끄러워하면서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느릿느릿 읽어 나가다 보니 어느 새 어떤 철학적인 생각들에 이르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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