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라는 오해
「하나님께서 사람을 왜 창조하셨을까요?」라고 물어 보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사람을 만드셨다」고 많은 사람들이 대답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영광 받기 위한 필요 수단으로 사람을 지으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찬양을 받으시기 위해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찬양을 받으시기 위한 수단으로 사람을 지으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찬양을 돌리지 않으면 사람은 하나님께 더 이상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을 다시 구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단은 필요가 없게 되면 쓰레기로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느 한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롬3:23). 사람은 하나님의 지으신 목적에 전혀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사람들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을 지으신 목적에 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다른 무엇과 바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생명 외에 다른 모든 것은 생명을 위해 있는 수단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녀를 구하기 위하여 죽는 부모들이 있고, 다른 동료들을 구하기 위하여 죽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하시기 위하여 친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수단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합니다. 수단이라면 필요 없게 될 때 그냥 버려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 주신 것입니다.
모든 수단은 목적을 위하여 소용됩니다. 부모들은 자녀를 수단으로 삼지 않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목적입니다. 부모가 가정 생활을 잘 꾸리고, 돈을 벌고, 옷을 사고, 필요한 도구를 사고, 필요한 가구를 장만하는 이유는 결국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가구를 사기 위해 아들을 공장에 내 보내지는 않습니다. 옷을 사기 위해 딸을 가정부로 보내지는 않습니다. 자녀를 보다 잘 키우기 위해 모든 여건을 준비합니다. 자녀 자신 외에 다른 모든 것은 수단입니다. 그 수단들은 자녀를 위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사람 외의 모든 것은 사람을 위한 수단입니다. 수단은 필요 없게 되면 버립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은 그 필요가 없어지게 될 때 모두 없어지게 되나(벧후 3:7-12)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계 22:5). 바로 이것이 사람은 하나님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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