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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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문 -
내 친구의 친구 데이브는 출장을 자주 다닌다.
얼마 전 데이브는 고객과 중요한 미팅이 있어 애틀랜틱 시에 들렀다. 약속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좀 남자 그는 시간을
때우려고 근처 술집에 들어갔다.
첫 번째 잔을 막 비운 찰나, 갑자기 어떤 눈부신 미녀가 다가오더니 그에게 두 번째 잔을 사주고 싶다며 말을 걸어왔다.
데이브는 그 여자의 제안에 깜짝 놀랐지만 조금 우쭐한 기분이 들었다. 좋다고 대답하자 미녀는 바에 가서 술잔 두 개를 들고 돌아왔다. 한 잔은 데이브를 위해 그리고 다른 한 잔은 자기 자신을 위해.
데이브는 여자에게 고맙다고 말한 다음 술을 들이켰다.
그리고 그것이, 그가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다음날 아침 어리둥절한 상태로 눈을 떴을 때 그는 호텔 욕조안에 누워 있었고 욕조에는 차가운 얼음이 가득 차 있었다.
데이브는 여기가 어디인지 그리고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의아해하며 정신없이 사방을 두리번 거렸다. 그러다 쪽지 하나를 발견했다.
"움직이지 말것!! 911에 전화하시오"
욕조옆 작은 탁자 위에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데이브는 전화기를 들고 011을 눌렀다. 얼음 때문인지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 잘 움직이지 않았다.
교환원이 전화를 받았다. 이상하게도, 그녀는 지금 데이브가 처한 상황에 꽤 익숙한 것 같았다. 교환원이 말했다.
"선생님, 등 뒤로 손을 뻗어보세요. 천천히 조심스럽게요. 혹시 허리에서 튜브가 튀어나와 있나요?"
데이브는 불안감에 떨며 등 뒤를 더듬거렸다. 그랬다. 튜브가 만져졌다. 교환원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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