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유지하는 대가로 돈을 받고,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가로 돈을 받습니다. 저는 항상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가로 돈을 받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건 마치 조금은 더 쓸모있고 똑똑한 존재가 된 것 같은 기분이죠. 매일의 일상에 소모되어버리는 느낌과는 달리.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창의적이라면 어떨까. 자신의 작품이 다른 작품과 같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는 예술가처럼, 모든 사람들이 창의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는다면 어떨까. 단지 이제까지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무가치한" 활동으로는 먹고살 수 없다면. 어쩌면 지금 오고 있는 것이 그런 "창의적인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행복한 창의적인 세상이 아니라,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 이상 식량이 배급되지 않는 세상 말이죠. 무엇보다 세상의 창의적인 일자리는 이미 제한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제목에 무엇보다도 명료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더 이상의 노동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말이 있었죠. 생산자동화로 인해 사람들의 인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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