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에 대해서는 금년 들어 완만한 회복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견조한 민간소비활동이 유지되는 가운데 민간의 투자활동과 기업의 수익이 점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Y2K특수를 정점으로 2001년 저점을 확인한 IT산업이 PC시장 회복과 더불어 금년에는 보다 분명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세계경제의 디플레 우려도 있으나 미국의 디플레 통제능력이 1) 금리정책의 유연성, 2) 재정상태 건전성 유지, 3) 은행의 건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상태로 평가되기 때문에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경제는 내수시장의 위축으로 성장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을 중심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맞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금년 2/4~4/4분기에 잠재성장률(4.9% 전후)을 상회하는 5.4%에서 6.4%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조사기관의 예상대로 올해 1/4분기 중 GDP성장률이 바닥을 확인할 경우 증시의 경기선행 정도(3~6개월)를 반영하면 2002년 10월초 형성된 570p를 바닥권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정부의 내수경기 규제폭과 강도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정도가 올해 상반기 주가수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증시의 valuation상 저평가는 지속적으로 논의된 이슈로 상대적인 P/E 수준을 단순하게 적용하기에는 성장성과 변동성에 따른 할인률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으나 한국의 높은 잠재성장률과 1980년 이후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데는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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