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스토리를 읽고
뇌는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말하기도 하고, 인식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본다.’는 관점에서의 서술과 연관시켜서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보고, 말하고, 인식하는 모든 부분에서 자유의지의 문제가 도출될 것이다. 나는 내가 무언가를 본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본다는 것도 뇌의 영향 아래 있는 것이었다. 나는 내가 자유롭게 말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것도 실상은 뇌의 영향 아래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인식하고 있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나올 수 있는 결론이 바로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의 활동에 의한 것이다.’라는 문장일 것이다. 이제 추가로 책에서 언급했던 실험의 내용(뇌가 인식하는 시간이 우리가 의식하는 시간보다 짧다는)을 고려해 볼 때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의 활동에 불과하다.’라는 문장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즉, 자유의지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과연 인간의 모든 행위는 뇌에 의해서 결정되어진 것일까? 나는 책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내부로의 물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보는 것, 말하는 것, 인식하는 것 모두는 외부의 어떠한 것과 관계가 있다. 어떠한 것을 보고, 어떠한 것에게 말하고, 또한 어떠한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한 행위 이외에 자기 자신을 향한 ‘내부로의 물음’이 가능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 내부로의 물음은 바깥의 어떠한 것을 봄으로 제기되지 않는다. 내부로의 물음은 누군가에게 말하기 위해서 제시되지도 않는다. 내부로의 물음은 내가 특정한 것을 인식함을 인하여 발생하지 않는다. 즉, 내부로의 물음을 던질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인간의 자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모든 행위들은 뇌 과학의 연구 성과 아래 인간이 실상은 뇌의 영향아래 있다고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뇌에 대해서 던지는 질문들, 인간 자체에 대해서 던지는 질문들의 경우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뇌가 감정과 의식을 만들어 내더라도 근원적인 질문을 인간이 던지는 이상 인간은 자유롭다. 인간은 늘 새로운 지평으로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이러한 물음을 던지는 이상 인간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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