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그린필드의 `브레인 스토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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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전 그린필드의 `브레인 스토리`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에 관해 뇌의 기능이 손상된 여러 환자는 다양한 시각적 결함을 보인다. 모든 색을 어둡고 칙칙한 색으로만 보기도 하고, 사람의 얼굴을 보고도 인식하고 구분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들의 눈은 아무 이상이 없으나 시각을 관장하는 뇌의 어떤 부분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눈은 뇌와 독립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뇌가 관찰한 것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는 있을지라도 그 판단을 내리고 분석하기 이전까지는, 시각 정보를 눈에서 뇌까지 전달하기까지는 100% 눈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고, 이 둘은 독립적이라고 생각했었다. 시각과 뇌에 관한 연구는 앞으로 계속되겠지만, 이 결과만으로도 눈 역시 뇌의 관장을 받는다는 점에서 뇌에 관한 신비로움은 더욱 깊어졌다. 시각 역시도 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인간의 신체에서 뇌와는 독립적으로, 독자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은 더 이상 없는 것 같다.
또 다른 깨달음은 12개의 모든 장에서 다루어지는 주장이었다. '특정 기능 전체를 뇌의 특정 영역에 한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에 좌뇌에서는 주로 감정적인 분야를 우뇌에서는 이성적인 분야를 담당한다고 배웠었다.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해 주는 것이 뇌량이라는 것까지 배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본 책에서는 뇌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모든 분야가 서로 연관되어 있는 네트워크 체계로 보고 있다. 어떤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어떤 부분이 특정 행동과 관계가 있을 지라도 이들이 특정 행동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뇌의 여러 부분이 그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고, 그들 중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이전의 과학에서는 연구나 실험 결과가 적었기에 뇌의 각 부분이 특정 분야를 담당한다는 오해를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뇌의 네트워크는 너무 복잡하다. 지금의 과학이 많은 연구를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못 푼 부분이 훨씬 많을 것이다.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하는 뇌에 관한 상당 부분의 해석이 후에 이와 같은 오해로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
학자들마다 견해 차이가 있지만 몇몇 미래학자는 제4의 물결로 '바이오 혁명'을 꼽고 있다. 신약 개발, 암과 에이즈 등 불치병에 대한 연구, 인간 복제 등의 활동을 보면 그들의 주장이 억지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뇌과학의 연구는 '바이오 혁명'의 핵심분야가 될 것이다. 인간의 신체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때문에 덜 알려진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의 진보와 함께 대두될 수밖에 없는 윤리 문제에 있어서 뇌과학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저자는 뇌를 인간의 핵심이자 정수로 보고 있다. 사실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것도 다른 신체 부분의 차이가 아닌 뇌의 차이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회에서도 점차 문제시되는 '뇌사', '존엄사'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론을 내려야 할까? '뇌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