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풍속에서 찾아본 신화, 전설

 1  중국의 풍속에서 찾아본 신화, 전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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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중국의 풍속에서 찾아본 신화, 전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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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의 풍속에서 찾아본 신화, 전설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중국의 풍속, 그 속의 이야기들
(1) 중국의 명절과 신화·전설
1) 춘절(春節) - 음력1월1일
2) 원소절(元宵節) - 음력1월15일
3) 중추절(中秋節) - 음력8월15일
4) 중양절(重陽節) - 음력 9월9일
(2) 중국의 의·식·주 풍속과 신화·전설
1) 태산석감당의 전설
2) 오랍혜 전설
3) 봉추조 전설
3. 맺음말
본문내용
2. 중국의 풍속, 그 속의 이야기들
본문에서는 『중국풍속기행』을 참고로 하여 갖가지 풍속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나 본 참고도서의 내용이 주로 ‘풍속’에 치우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신화 및 전설과 관련한 내용에 집중해서 보고자 한다.

(1) 중국의 명절과 신화·전설
1) 춘절(春節) - 음력1월1일
중국인들은 음력 설날인 ‘춘절’을 양력 설날인 ‘신년’보다 훨씬 성대하게 치른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춘절을 지내는 풍속은 대체로 비슷한데, 다음은 길림성 한 산간마을의 춘절 풍속이다.
춘절 준비를 위해서는 섣달 초부터 음식 장만에 분주한데, 섣달 23일은 ‘소년(小年)이라고 하여 부엌신에게 제사를 드린다고 한다. 각 가정에서는 부엌벽에 부엌신인 ’조왕(竈王)‘의 상을 붙이고 좌우로 “하늘에 올라가 잘 말해주어, 세상을 편안하게 한다”는 대련을 써 붙여놓았다고 한다. 즉 조왕을 가정의 흥망성쇠를 주재하는 집안의 주인으로 받든 것이다.
원래 부엌신은 음식을 익혀먹는 방법을 발명한 나이든 부인이었다고 전하나, 이 일대의 민간 전설에서 조왕은 옥황상제의 셋째 아들로 되어 있다고 한다. 조왕은 매년 음력 12얼 23일에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데, 이때 집주인의 행실을 다 말하고, 옥황상제는 이 보고 내용에 따라 상벌을 내렸다는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중국의 조왕신에 대한 이야기는 여럿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왕신을 여신으로 여기고 조왕할망, 조왕각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중국에서도 조왕을 여신으로 보기도 하는가보다. 그러나 이 역시 통일된 의견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염제를 조왕신으로 여기기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염제가 조왕신인 것이 가장 설득력 있어 보인다. 난방과 음식장만을 하는 부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불을 다루는 일이다. 염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염제는 화덕왕이라고 한다. 따라서 위에서 전하는 다른 신들에 비해서 부엌과의 인연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누가 진짜 조왕신인가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길림성 한 마을에서 소년에 행하는 풍속이 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염제로는 설명이 불가하다. 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 전설만이 그 풍속에 의미를 부여해주고, 이러한 풍속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이 공동체 의식을 느끼며 그들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다음은 춘절 하루 전날 밤인 연야반(年夜飯)의 폭죽놀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연야반 12시에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동시에 폭죽을 터뜨리는데, 이 시각은 춘절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이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폭죽놀이와 관련한 민간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
아주 오랜 옛날 ‘연(年)이라고 하는 맹수가 있었는데, 사람과 가축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다고 한다. 연의 외양은 낙타보다 더 크고 나는 듯 빨리 달렸다고 하는데, 이는 산해경의 괴수들을 연상시킨다.
마침내 천신이 그를 잡아 깊은 산에 가두고 1년에 단 한번만 산에서 나갈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때가 바로 섣달 그믐날 밤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무기를 들고 연과 격투를 벌였는데, 연과의 싸움을 통해 연이 붉은색과 불빛, 시끄러운 소리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집집마다 문에 붉은 종이를 붙이고, 밤새도록 마당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징과 북을 울리고 폭죽을 떠뜨렸다고 한다. 당시에는 화양이 발명되지 않아서 사람들은 대나무를 태워서 열을 받아 터지도록 하여 소리를 냈는데, 이 때문에 폭죽(爆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겁을 먹고 달아난 연은 결국 산 속 동굴에서 굶어 죽고, 이로부터 사람들은 태평한 날을 보냈다고 한다.
아주 그럴듯한 이야기이다. 최근 도시지역에서는 사고로 위한 예방차원에서 폭죽놀이를 금하기도 한다는데, 시골마을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이야기와 함께 폭죽놀이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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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자,『중국 변형 신화의 세계』, 범우사, 2001.
김선풍, 김인희, 타오리판,『한국민속과 중국 서남민족의 민속비교, 박이정, 2003.
나카자와 신이치, 김옥희 옮김,『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동아시아』, 2001.
샤오팡,『중국인의 전통생활풍습』, 국립민속박물관, 2006.
치우환싱, 남종진 옮김,『중국풍속기행』, 프리미엄북스,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