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유가에서의 순자의 위치
3. 순자의 구성(32편)
4. 순자의 주요 사상
①자연론
①성악설
③인식론
④예론
⑤정치론
5. 맺음말
6. 참고자료
주나라는 크게 서주와 동주로 나뉘고, 동주는 다시 춘추와 전국의 시대로 나뉜다. 춘추 시대에 공자는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으려고 인과 덕을 바탕으로 한 사상의 체계를 세워 유교를 창설하고 그 가르침을 세상에 폈다. 이러한 공자의 이상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전국 시대라 불리는 더욱 어지러운 세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세상이 혼란할수록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강렬해 공자의 가르침은 여러 후계자들에 의해 더욱 발전하였고, 그 밖에도 자기 나름대로의 경륜으로 세상을 바로잡아 보려는 수많은 사상가들, 이른바 제자백가들이 앞다퉈 나타났다. 정치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혼란을 극한 기원전 350년을 전후해 유가는 맹자에 뒤이어 순자라는 위대한 사상가가 나타났다. 공자의 사상은 맹자와 순자에 의해 더욱 이론적으로 체계화되어 다른 학파들을 압도하고 오랫동안 중국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본디 공자의 가르침에는 어짊과 의로움 또는 충성과 믿음 같은 덕을 숭상하는 내면적인 정신주의와 실행과 예의를 존중하는 외면적인 형식주의라는 두가지 면이 있었다. 정신주의적인 면은 증자(曾子)를 거쳐 맹자에게서 발전하였는데 비해, 형식주의적인 면은 자유(子遊)․자하(子夏)를 거쳐 순자에게로 계승되었다. 맹자가 주관적이고 이상적이었다면, 순자는 객관적이고 현실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순자는 틀림없이 공자의 사상을 이어받은 유가인데도 부구하고 오랫동안 유학자들 자체에서 이단자로 취급되어 왔다. 그것은 순자가 인간 도덕의 바탕으로 받들어져 온 하늘의 권위를 부정하면서 인간과의 분계선을 그었고, 사람의 본선은 본래 악하다고 주장하며, 예의와 함께 형벌의 올바른 사용을 강조해 법가에 가까운 견해를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그의 문하에서 한비자와 이사같은 법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순자의 사상은 유가의 정통으로 일컬어지는 맹자의 사상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충되었다. 이점은 바로 순자가 유가 이외의 다른 학파의 사상도 널리 공부해, 이들을 유가 사상 속으로 흡수하였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른 학파를 비판하기 위해 순자는 그들의 사상을 널리 공부하였고 그러는 동안에 다른 학파의 현실적인 사상들이 반대로 순자에게 영향을 미쳐 정통적인 유학과는 다른 독특한 사상 체계를 이룩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유가에서 크게 평가되어야 할 순자의 공로는 여러 유가 경전에 대한 폭넓은 연구이다. 순자는 서로 해치고 죽이는 그 시대의 어지러운 정치와 그 밑에서 허덕이는 백성들의 비참한 생활을 통감한 나머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성악설을 비롯해 예의와 형벌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혼란 속에서는 어짊과 의로움 같은 덕이 발붙일 곳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실에 민감한 순자로서는 불가피한 귀결이라 할 것이다. 순자는 공자의 이상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에 적응하려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3. 순자의 구성 - 32편으로 구성
순자(통일제국을 위한 비판철학자), 윤무학,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순자 사상의 도덕 교육적 의의, 김흥태, 고려대 교육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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