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등장인물
3. 시점과 문체의 특징
4. 광주항쟁과 소설
5. 검은 휘장으로 가려진 상처의 구멍
6. 영화 『꽃잎』
7. 나오며
3. 시점과 문체의 특징
◉ 프롤로그 : 전지적 시점 혹은 ‘우리’의 언설 ; 권유문체 - 실성한 한 소녀를 보면 따뜻하 게 대해 달라. 그녀는 당신에게 ‘오빠’라 부를지도 모른다.
◉ 제 1절 : ‘남자’의 시점 ; 주관적 서술문체 - 15세쯤 된 소녀가 자기를 따라와 그녀와 동 거하게 된다. 그녀는 말이 없고 스스로의 몸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그는 그 이유를 모르는 채 그녀에게서 “영원히 각인된 상처 조각과 그 상처 조각이 숨쉬고 있는 수치스 런 흔적들”을 발견한다.
◉ 제 2절 : ‘그녀’의 1인칭 시점 ; 독백체 - “해에서는 꼭 검은 석탄 가루들이 쏟아져 내리 고 있는” ‘어지러움’속에서 그녀는 ‘검은 휘장’에 가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혼돈 상 태에 빠져 있다. 그 혼란스런 기억 속에서 오빠가 지난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어머 니가 부산하게 뛰어다녔고 ‘늦봄’에 그 어머니가 몸에 구멍을 만들며 죽은 일이 회상된 다.
◉ 제 3절 : ‘우리’의 시점 ; 객관적 서술문체 - 죽은 친구의 동생인 ‘그녀’를 찾아 수소문 끝에 그녀가 옥포 댁에서 일주일간 심부름을 하다가 종적 없이 사라졌음을 확인한다. 옥 포댁은 그녀가 ‘피붙이’를 찾아 나섰다고 말했음을 알려준다.
◉ 제 4절 : ‘그녀’의 1인칭 시점 ; 독백체 - 그녀는 ‘혼자’ 산 속을 헤매며 두려움과 굶주림 에 시달렸고 새벽 “빛이 부드럽게 내 몸을 감싸는 것이 죄스럽고 무서”워 진다. 산 속에 서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벙어리를 만났고 그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파랑새 한 마리 (성행위)를 넣어준다.
◉ 제 5절 : ‘남자’의 시점 ; 주관적 서술문체 - 그녀와 동거하는 남자는 “무엇이 저 어린애 를 저 꼴로 만들었을까” 질문하면서 그 가해에 자신도 “한몫 낀” 느낌을 갖는다. 그녀의 실성에는 “무언가 그의 한정된 상상력을 훨씬 뛰어넘는 것, 더 강한 것, 더 끔찍한 무엇 이 있을 것”으로 그는 생각된다.
◉ 제 6절 : ‘우리’의 시점 ; 객관적 서술문체 - 그녀를 찾는 우리는 대천에서 김상태를 만 나 그가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켰었다는 전말과 함께 그녀가 “엄마가 구멍이 뚫려 죽어 오빠 찾아 서울 간다”고 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녀는 병원으로부터 사라져 종적 을 알 수 없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 제 7절 : ‘그녀’의 1인칭 시점 ; 독백체 - 그녀는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에 비친 자신 의 얼굴을 응시하다 그것에 들이박는다. 그녀는 “나는 죽어가고 있었던 모양이야. 숨긴 말들이 벌레가 되어 나를 안에서 갉아먹고 나는 껍질만 남은 채 죽어가고 있었던 거”로 의식한다. 눈앞의 ‘검은 휘장’이 자신이 만들어낸 것임을 그녀는 깨닫는다.
황도경, 「 흘러가는 삶 혹은 말 」,『우리 시대의 여성 작가』, 문학과지성사, 1999.
장석주,『 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권 5 』, 시공사, 2000.
박혜경,『 문학의 신비와 우울 』, 문학동네, 2002.
신덕룡,『 문학과 비평의 언어 』, 문학아카데미, 1993.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