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공학] 목재 공학적 측면에서 본 황룡사 9층탑(22)
황룡사 목탑의 건립 배경
진흥왕 때 삼국간의 우위를 차지했었던 신라는 제27대 선덕여왕 때 들어서, 백제 군사가 신라 서울 근교까지 쳐들어오는 등 백제와의 전쟁에서 열세에 빠지게 되었다. 이 때 중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 온 자장법사의 요청에 의해 불교로써 나라를 지키는 9층 목탑을 세우게 되는데, 이 황룡사 목탑은 신라 주위의 아홉 나라를 모두 항복시키겠다는 강력한 호국의지가 담긴 탑이었다. 목탑 조성의 총 책임자는 제25대 진지왕의 아들인 이간 김용춘 이었으며, 기술 공사의 책임자는 백제 기술자 아비지였다. 9층목탑의 건립 의도를 알아차린 아비지는 공사를 중단하려고 했으나, 꿈속에서 신인이 내려와 탑을 완성하는 것을 보고,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탑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삼국유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황룡사 목탑의 건립 배경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神人은 자장법사에게 절하고 나서 또 묻는다.
"그대의 나라에 무슨 어려운 일이 있소?"
"우리나라는 북으로 말갈에 연하고, 남으로는 왜국과 이어졌으며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가 번갈아 국경을 범하는 등 이웃의 침입이 횡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백성들의 걱정입니다."
신인이 말한다.
"지금 그대의 나라는 여자를 왕으로 삼았으니 덕이 있어도 위엄이 없소. 그러한 때문에 이웃나라에서 침략을 도모하는 것이니 그대는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시오."
자장이 물었다.
"고향에 돌아가면 어떻게 이익 되는 일을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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