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본론
1. 군대가 지켜온 환상 ; 병역의무가 주는 완전한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2.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 ; 불완전한 시민으로서의 선택
3. 한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주는 영향 - 곰신 문화가 생기게 된 이유
4. 곰신 문화의 양상
1) ‘곰신’의 기원과 형성
2) ‘곰신문화’의 발달
3) ‘곰신문화’를 노린 상업시장
4) 확대된 ‘곰신’들의 사회적 영향력
5) ‘곰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Ⅲ. 결론
2. 여자가 남성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 ; 불완전한 시민으로서의 선택
오랜 세월동안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된 형태, 부속품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고대사회에서부터 현대사회까지, 그 역사는 매우 길다. 현대에 와서 여성은 여러 투쟁의 역사를 거치고 여권신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여, 드디어 남성과 같이 교육받고 선거를 하고 직업을 탐색하는데 있어서 고민을 당당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이 남성과 동등해진 입장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여성은 한 가지 길로 모이게 된다. 바로 한 남자의 아내이자, 어머니의 역할이다. 고등교육을 받고 원하는 직업을 얻는다하여도 결국은 아내,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해야만 하며, 그렇지 못할 때 사회적인 질시나 심지어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에게까지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즉, 현대 여성은, ‘이제는,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좋으나 자신의 원래 임무에는 충실할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원래 임무란 재차 언급한 것과 같이 ‘남성에게 종속된 형태 ; 아내’이다.
본시 여자는 태양이자 진정한 인간이었다. 그러나 지금 여자들은 달이다.
다른 것에 의지하여 살고, 다른 빛에 의해 빛나는 환자같이 창백한 얼굴의 달인 것이다.
우리들은 이제 숨어버린 우리의 태양을 되찾지 않으면 안 된다. 명가의 술 2부 1권
위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생산적인 역할을 찾고자 해도, 여성의 원래 역할은 남성의 부속품에 불과한 것처럼 보는 사회적인 시선은 이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와 같이 현재 여성의 위치 또한 너무나도 오래된 관념대로 움직이는 세계의 요구에 맞춰진 것이다.
남성은 여성을 지배하고자 하며, 여성에게 의지되고자 한다. 남성들끼리 있을 때의 평범한 한 사람임을 부정하고 싶은 만큼이나 그렇다. 여성을 철저히 의존적이고 연약한 존재-자신들과는 다른 타자-로 만들었을 때야말로 자신이 강하고 남성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배욕구가 가장 오래된 관념으로 고정된 것이 바로 가부장제이다. 세상에서는 어디에나 있을 만큼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가정’에 가면 지배자로 군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 때, 그들은 반드시 가부장제를 지켜나가야만 할 것이며, 여성은 언제까지나 그 관념 아래에, 남성 아래에 지배당한 채 있어야만 할 것이다. 즉 남성이 가진 나르시시즘 성적지배와 그 양식들 p. 24
-생물학적으로든, 사회 학습적으로든-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피지배자로서의 여성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념이 언제부터 어떠한 이유로 이어져 내려왔는지, 어떠한 사회적 요구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사회에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하고 독립적이지 못한 여성을 남성이 보호해주는 역할이라고 직접적,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신념은 마치 생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신념은 단순히 사회적인 학습에 의한 결과일 뿐이며, 대부분의 남성과 여성은 이렇게 교육받은 결과라는 것에 대한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잘못된 신념은 매우 오래전부터 내려온 것이라는 언급은 앞에서도 하였다. 이 신념의 시작은 모계사회였던 원시사회에서 문명시대로 바뀌며 가부장제로 전환된 것부터라고 말할 수 있다. 사냥이나 정복, 농경 생활의 주체가 남성으로 바뀌면서 생산의 역할이 대부분 남성에게 돌아가자, 이들은 모계사회를 타도하기 위해 강력한 가부장제를 주창했다. 유성희, 이원철, 여성의 종속과 여성의 해방(2001) p. 212
이러한 과정에서 남성들은 모권타도를 위해 여성들에게 엄청난 압력을 가했으며 이때부터 여성에게 성노예, 출산의 도구, 정조의 의무와 같은 요소를 심어왔다. 또한 채집이나 수렵을 대신해 가정에서 케어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남성의 생산 활동보다 하등한 것이라는 인식도 함께 했다. 또한 생산 활동(보통은 남성에게만 허락된)을 하는 남성에게 종속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남성에게 연결되기 위해
- 권오분, 「군대경험의 의미화 과정을 통해서 본 군사주의 성별정치학-남녀공학대학
사례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9
- 김소진,「여군의 성역할정체감, 자기 효능감 및 직무만족도와의 관계 연구」,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8
- 김양미,「교혼설화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 순천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
- 김현영, 「병역의무와 근대적 국민정체성의 성별정치학」, 이화여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 도서
- 오제아키라 , 「명가의 술 2부 1권」 , 서울문화사, 2001
- 이종영, 「성적지배와 그 양식들, 새물결, 2001
- 유성희, 이원철, 「여성의 종속과 여성의 해방」(2001)
◎ 인터넷
- http://kr.blog.yahoo.com/amxnxt/15084?m=c&no=15084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18/20080118011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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