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의 작품분석(`픽션들`, `보르헤스- 문학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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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의 작품분석(`픽션들`, `보르헤스- 문학을 말하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픽션들”, 158). 보르헤스는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에서 취팽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보르헤스에게 있어 세계는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무한한 공간이다. 그러나 인간의 시간은 다양하기는 하지만 무한하지는 않다. 우리의 시간은 유한하다. 우리는 죽는다.
무한한 세계에 대한 유한한 인간의 인식 불가능성은 보르헤스의 작품 도처에 드러나 있다. 정원은 끝없이 갈라진다. 도서관은 무한하므로(131) 지도는 쓸모가 없다(239). 이것은 세계가 단순히 공간적으로 엄청나게 크거나 길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컨대 「죽음과 나침반」에는 한 직선 상의 중간점들에 관한 비유가 등장한다. 여기에서 중간점은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원점과 다음 지점 사이에 무수하게 존재한다(230). 기하학적으로 이것은 무한히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외려 무한히 축소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지구의 면적이 넓다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시간은 영원하고 인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우리는 불사신이 되어야 하지만(78) 유한한 우리는 다만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간다(113). 세계는 하나의 비가시적인 미로이다(23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세계라는 미로에서 출구를 찾으려 한다. 「알모따심에로의 접근」속의 주인공은 “깨달음 자체인 어떤 사람”(59)을 찾는다. 「바벨의 도서관」에서 인간은 진리를 찾고 목록의 목록을 찾고 변론서를 찾는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밝혀 줄 변론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어두운 난간 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세계의 비밀을 밝혀줄 열쇠, 즉 “은 존재한다”(137). 그러나 우리가 변론서를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은 없으며(138), 찾는다 해도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바빌로니아의 복권」이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눈으로 보았을 때 세계는 하나의 무질서이고 우연들이다. 어쩌면 신은 존재했을 것이지만 이제 신전은 원형의 폐허들에 불과하다. 신의 자리, 즉 세계의 중심은 오히려 비어 있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픽션들』, 황병하 옮김, 민음사, 1997
『보르헤스, 문학을 말하다』, 박거용 옮김, 르네상스,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