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젝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를 읽고
위대한 선구자라 불러도 좋을 20세기 최고의 경영자 잭 웰치. 그는 1980년대에 GE사의 CEO로 선출되면서 동 회사에 수많은 이익을 창출해낸 인물이다. 그의 경영방식과 최고경영인의 자세는 21세기를 들어선 오늘날에도 많은 화젯거리를 제공해가며 대두되고 있다.
비록 현재도 그가 CEO직 말년에 여러 가지 사건(허니웰 인수합병)으로 시끄러워도 분명한건 누구나 다 그의 경영방식에 대해서는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태어나서부터 회장직에서 퇴임하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서전 형식으로 풀어쓴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그가 GE사에 취임하여 일어났던 많은 일화를 그의 인생에 비추어서 쓴 글이다. 나는 많은 자서전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끝없는 도전과 용기'라는 한국에서의 제목보다 원 제목인 'Straight from the gut' 즉 '마음으로부터의 고백'이라는 뜻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잭이 81년도에 회장직을 물려받았을 때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가 죽어가는 거대한 공룡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는 선구자적인 그의 주장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지 않는 근시안적인 사고가 존재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잭은 여러 가지 경영패러다임을 통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매각해버리는 경영방침을 추구한다.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에 대한 질타를 하며 그 당시 회사에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된 사람들은 많은 배신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실례로 그가 80년대 중반에 플라스틱 사업부 책임자를 맡게 되었을 때 그가 행한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은 구조조정 된 직원의 아들로부터 구타를 당하게 되었다. 그 일로 인해 잭은 많은 충격과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를 느꼈을 것이다.
물론 잭은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분명히 하고 이 어려운 일들을 감행한다. 그의 변명(?)은 책의 전반에 걸쳐 나오는 말이다. 내게 있어 잭 웰치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는 어떠한 난관에 부딪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리고 줄기차게 밀고 나간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자신감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끝없는 도전과 용기´는 어쩌면 잭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제목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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