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를 읽고
이 책의 초반부터 주로 나오는 내용은 독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틈만 나면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 주장하는 일본과 그에 분노하는 우리들이지만 우리가 독도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 나 역시 독도에 대한 역사도 모른 채 그저 동해바다에 떠있는 우리나라의 작은 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증명이 되는지 사료를 통해 고증함으로써 우리를 확실하게 안내한다. 반면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기 위해서 일찍부터 어떤 사건을 만들고 세계에 알려 왔는지 하나하나 따져가며 반박한다.
이 책은 그동안 독도를 지키고자 했던 이들이 겪었던 비참한 상황들과 정부가 독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을 어떻게 쉽게 대해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도 보여준다. 하지만 그와 달리 일본은 수백 년 전부터 울릉도와 독도에 관심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이곳을 손에 넣고자 노력해왔다. 이렇게 일본인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은 특히 남달랐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일본이 당시에 조선을 어떻게 바라봤으며, 당시의 일본 사회는 조선과 무엇이 달랐는지를 잘 보여준다. 일본이 나가사키에 데지마라는 인공 섬을 만들어 단 하나의 개방의 문을 만든 것은 철저한 쇄국정책 속에서도 열강들의 정세 변화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서이며 그곳을 통하여 서양의 학문이 도입된다. 또한 독도는 당연히 조선의 영토였으며, 쓰시마 역시 조선의 영토가 아닌가, 1500년대부터 조선에 들어오는 서양인들을 조선은 어떠한 눈으로 바라봤는가, 조선과 가깝던 쓰시마나 이키 섬 등이 조선 침략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가, 일본에 들어온 천주교는 조선을 어떻게 바라봤는가라는 주장을 옛날 문헌들 속의 기록을 통하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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