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본 론 ------------------------------ P.4
1) 새로운 수업의 모색
2) 비평
3) 나의 생각
3. 결 론 ------------------------------ P.6
앞으로의 방향
*. 첨 부
일본어 수업 교안 --------------------- P.8
일본어 수업 자료 --------------------- P.9
어느 날 지하철 역 앞에서 일본인이 나에게 길을 물어왔다. ‘すみません. 동대문 えきまで いきたいんですが。。。’ 그 순간 나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내 얼굴 시뻘겋게 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그 쉬운 ‘ちかてつに のって’란 말이 입에서 나오질 않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나는 손가락으로 지하철역을 가리킬 수밖에는 달리 어쩔 방법이 없었다.
누구나 한두 번쯤 위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일본인이 말을 걸어 올 때마다 항상 경험하는 일이라서 이제는 일상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 그 순간이 지난 후 나는 항상 내 자신을 비하하고 자책하게 된다.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어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날 괴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업 중에 배운 일본어는 이런 상황에서 써먹기 힘든 이유가 뭘까?
우선 나는 왜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어떠한 형식의 일본어 교육을 받아왔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았다. 생각해보니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동기는 간단했다. 최인호씨의 이라는 책을 읽은 후, 나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관련이 깊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일본인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한 반에 55명 가까운 학생들이 일본어 교과서를 펴놓고 선생님의 설명을 듣기만 하는 수업. 절대 학생들에게 일본어로 뭔가를 질문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날 배울 진도까지 나가는데도 빠듯했기 때문이다. 내가 받은 일본어 교육이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 외에는 별다른 점이 없었던 것 같다. 결국 내가 일본인 앞에서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것은 교사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 의해서 자신이 참여하여 직접 말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갑작스럽게 일본인과 만났을 때 일본어가 튀어나오게 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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