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친일문학의 개념
Ⅲ. 친일문학의 역사
Ⅳ. 친일문학의 이론
Ⅴ. 친일문학 소설
1. 이인직
2. 이광수
3. 김동인
4. 이효석
Ⅵ. 친일문학 시
Ⅶ. 친일문학 평론
참고문헌
근대문학을 흔히 고향을 상실한 문학이라고 한다. 한국근대문학 전반이, 1930년대 중반이 되기까지, 고향에 배어 있는 전통적인 요소와 그 삶의 방식을 얼마나 철저하게 외면해 왔는가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서구라는 보편적 내러티브에 압도되어 혹은 매혹되어 그들은 이 삶에서 끊임없이 이탈하고자 했으며 부정하고자 했다. 자신의 삶 속에 개입되어 있는 고향의 향취를 의식적으로 지워내고자 한 셈이니, 아니 이 수시로 묻어나오는 향취 때문에 더욱더 보편적 내러티브에 집착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간 이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스스로 학대하는 자학적인 삶을 영위한 셈이다.
일제시대 작가들의 친일문학은 한 두 개인의 훼절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고향에 대한 적대감과 새로운 질서에 대한 광적인 선망이야말로 한국근대문학의 가장 중요한 원리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근대문학의 장의 구조가 당시의 문인들을 결국의 동양체제론이라는 광기의 이성에 빠져들게 한 셈이니. 소위 친일문학론이라는 광기의 이성의 형성에 가장 핵심적인 주체는 몇몇 개인이 아니라 바로 한국근대문학이라는 장 자체이다.
본고는 흔히 몇몇 개인들의 훼절로 인정되었던 소위 친일문학론이 한국근대문학이라는 장 전체가 빚어낸 결과라는 가설 하에 씌어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남아 있다. 그중 중요한 것은 일제시대의 문학 전반에서 민족에 대한 관념이 어떤 변화를 보여 왔는가 하는 점이다. 한 연구자는 “한국 신문학은 서로 역방향에 서야 하는 두 개의 의식이 공존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문학이 근대화 곧 서구화라는 의식에서 서구문학의 양식, 기법, 주의를 쉽게 일본을 통해 거의 무제한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식이며, 다른 하나는 정작 문화 및 문학의 전달자인 일본과는 적대적 관계에 서는 민족의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최재서의 비평을 비롯한 한국근대문학 전반에서는 쉽게 이 민족의식이라는 관념이 찾아지지 않는다. 친일문학론을 제시하던 시기에 최재서가 그토록 경멸해마지 않던 코스모폴리탄 의식 때문일까, 아니면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 시기의 문인들에겐 민족에 대한 의식 자체가 없었던 것일까.
김상웅 편저 / 친일파 100인 100문, 도서출판 돌베개, 1995
김윤식 / 이광수와 그의 시대, 솔, 1999
김재용 외 / 친일문학의 내적 논리, 새문사, 1991
임종국 / 친일문학론, 평활 출판사, 1979
一丁 宋敏鎬 / 일제말 암흑기문학 연구, 새문社,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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