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책독후감] `오체불만족`을 읽고....
이 책은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절단이라는 장애를 가진 저자가 특수 학교의 교육이 아니라 정상아들과 같이 보통 교육을 받으며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 학생이 되기까지를 되돌아 본 기록이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커다란 핸디캡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매우 밝은 성격이고, 책을 감싸고 있는 둘레의 종이에 인쇄되어 있는 것처럼 `장애는 불편합니다. 그러나 불행하지는 않습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표지 커버에는 가로로 쓴 책 제목 위에 저자가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앞쪽을 향하여 활짝 웃는 컬러 사진이 실려 있다.
나는 여러권의 책 중에서 유난히 내 시야에 들어온 오토다케히로타다의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선택하여 읽었다. 이 책은 오래전 모방송사의 특집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바 있다.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으로 그 방송을 본 나였지만, 그 당시에도 내겐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책 표지엔 지은이인 그가 시가지를 배경으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버린 전동휠체어를 타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나는 책을 통해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의 인생 여정을 함께 떠나가 보기로 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1976년 4월의 따스한 햇살아래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 태어난 건강한 사내였고, 평범한 부모의 평범한 출신이었다. 딱 한가지 다른 아이들처럼 팔과 다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사실을 빼고선 산모의 약물남용도 아니었고 도구나 출산과정에서의 잘못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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