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책독후감] 하치이야기를 읽고.............
이미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버린 주인을 기다리며 지내다가 삶을 마감한 한 마리의 강아지의 얽힌 아름다운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치이야기를 지은 작가도 물론 영화까지 만든 신도 가네토 라는 사람이다. 신도 가네토는 1912년 3월 12일 일본 히로시마 태생이고, 처음에는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하여 여러 영화사를 전전하다가 쇼치쿠[松竹]를 마지막으로 1951년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 첫번째 장편영화 《애처이야기 愛妻物語》를 발표하였다. 1950년대 대부분의 일본 영화들이 쇼치쿠, 도호[東寶] 등의 메이저 영화사에 의해 제작되었고 1960년대 비로소 독립영화가 활성화되었음을 감안할 때 당시 신도 가네토의 독립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독립영화 제작을 포기하지 않았던 신도 가네토는 1952년 《원자폭탄의 아이들 原爆の子》을 발표하여 원폭투하로 인한 참혹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내었고, 《벌거벗은 섬 裸の島》으로 1960년 모스크바영화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하여 세미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농부의 사계절을 잔잔하고도 섬세하게 묘사하여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계속해서 《하수도 どぶ》《오니바바 鬼婆》 등을 발표하였고, 1975년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미조구치 겐지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생애 : 미조구치 겐지 ある映畵監督の生涯 : 溝口健二の記錄》를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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