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에니어그램지능을 읽고 나서
에니어그램 지능을 읽어보라고 권하신 교수님의 권유로 처음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대학원에 들어와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에니어그램'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 내겐 너무나 생소한 말이었다. 책을 구입하고 보니, 책표지에 '에니어그램 지능'이라는 책제목 밑에 '효과적인 수업과 학습을 위한 성격의 이해'란 부제가 있었다. 효과적인 수업과 학습이 성격과 무슨 상관 관계를 가지기에 이렇듯 부제로 붙은 것일까? 그럼 교사의 성격이 수업의 질을 좌우한단 말인가? 이런 의문은 나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꼈다.
"가르치는 방법엔 왕도가 없다."는 말도 있듯이 사실 2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여러 차례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제시하는 사람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나 혹은 '이 교육과정은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있어 과연 최선의 방책일까?'하는 의구심조차 없이 그때그때 그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대로 맞춰서 지도하려 애썼다. 예나 지금이나 전인교육(全人敎育)보다는 상급학교 진학에 어떻게 하면 다수의 합격자와 상위 점수를 얻게 하느냐에 학부모님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서 그들의 입맛에 맞추려 그저 매년 '입시에서 요구하는 대로 어떻게 하면 최상의 성적을 내고 많이 합격시킬까?'에만 신경을 써온 것이 사실이다. 사실 그것은 가르치는 교사의 뚜렷한 교육관이나 교육철학과는 상관없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