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 `가족의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의 현대적 계승`-이원론적 세계관을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천상병 시인의 경우 월명사와 같은 이원론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이승에서의 삶이 짧은 소풍이고 저승에서의 삶이 오히려 본질적인 삶이므로 이 세상에 잠깐 살다가 하늘로 돌아간 날 이승에서의 삶을 아름다웠던 소풍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는 시의 경우는 이러한 관조적 관점을 보기는 매우 힘들다.
한(恨) -박재삼-
감나무쯤 되랴
서러운 노을빛으로 익어가는
내마음 사랑의 열매가 달린 나무는
이것이 제대로 벋을 데는 저승밖에 없는 것 같고
그것도 생각하던 사람의 등 뒤로 벋어가서
그 사람의 머리 위에서나 마지막으로 휘드러질까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