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본론
2-1. 일본에서의 유학시절
2-2. 조선으로의 귀국
2-3 사상적 언덕, 진학문과 염창섭
2-4. 전쟁 체험과 해군 생활
기간에 발표의 주제였던 이광수, 김동인과 동시대를 살았던 염상섭은 그러나 그들과는 완연히 다른 일생, 다른 유학생활 겪는다. 김동인처럼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나 김동인처럼 탐미주의로 흐르지도 않고, 이광수처럼 노골적인 친일을 하지도 않는다. 1921년 발표한 횡보(橫步)의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가 남한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과 술을 유난히도 좋아해서 술에 취해 걷는 걸음 때문에 횡보라는 호가 붙은 것, 공원 벤치에 나른하게 앉아있는 염상섭 동상이 있는 것 정도로 염상섭에 대한 1차적 반응일 것이다.
그러나 일제치하의 특수한 상황에서 염상섭은 「만세전」(1922)과 「삼대」(1931)을 통해 식민지 체제하의 당대적 현실의 충실한 제시를 하기도 하고, 「표본실의 청개구리」에서는 그남의 시대 현실의 관심을 볼 수 있으며 우울증의 분위기와 작중 인물의 광기를 통해 은유적으로 암담하고 절망적인 시대 상황을 잘 표현하기도 한다.
본 발표문에서는 지난 시간 염상섭 발표문에 주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다룰 것이다. 유학시절의 생활과 귀국후의 활동 그리고 횡보의 사상적 기반이 된 두 인물을 살펴보고 6·25전쟁이 횡보의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종균, 『염상섭 소설연구』, 1999, 국학자료원
박종홍 외, 『염상섭 문학의 재조명』, 1998, 새미
이용남 외, 『한국현대작가론』, 1997, 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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