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당군관계
Ⅲ. 시대에 따른 중국의 정치와 군의 관계
Ⅳ. 군의 현대화
Ⅴ. 결론
요폐(Ellis Joffe)는 중국의 당군관계에 관한 접근을 크게 당통제(party control), 공생(symbiosis), 직업주의(professionalism)로 나누면서 이 세 가지 접근법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주장한다. 그는 “중국인민해방군은 직업주의적 특성을 갖는 당군(party-army)”이라고 요약하고 있다. 또한 그는 논문에서 과거 유격전과 내전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의 민군관계의 중요한 양상은 “최고위 정책결정과정에 있어서 정치적 지도자와 군사 지도자들이 서로 밀접하게 중복 또는 중첩되어 왔다는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거토브(Mel Gurtov)와 황병무는 중국의 당군관계를 보는 시각을 당통제(party commands the gun), 당군공생론(party-army symbiosis), 민군이분법적 접근(civil-military dichotomy), 군사적 직업주의(military professionalism) 등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이러한 모든 접근이 결국은 인민해방군이 정치적 참여자라는 결론에 수렴한다고 주장한다. 즉, 정상적인 국가나 당의 통로를 통하여 군의 이익을 표출하는 한, 군이 어떤 자원에 대해 경쟁하거나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국정치체제에서 정당하다는 것이다.
“당군공생론”의 개념적 틀은 고위 당간부와 유격대 사이에 형성된 밀접한 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택동은 1929년에 행한 한 연설에서 유격대원의 정치적 지배와 교육, 교화는 당이 담당해야 하며 유격대의 결속과 기율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화했다. 1930년대부터 정치적 지배체제의 핵심은 지휘관, 정치위원, 기타 장교들로 구성되어 있는 중대급 단위에서의 정치위원회였다. 군에 대한 당의 지배는 군대의 지휘관들이 성, 지방, 전국 단위에서 당의 지도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상황에서 “지휘계통의 중첩”이라는 체제로 발전되어 왔다. 군대의 탁월한 정치위원이었던 모택동과 등소평의 위치는 이들을 엘리트 정치에서의 권력기반으로서 군대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당-군관계의 이러한 특성은 “공생관계에 있는 제도적 결합” 이라 할 수 있다.즉 군부의 지도자들이 당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나 정치국원의 자리에 앉을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장의 고위간부들은 정치위원이나 장의 군사위원회의 주석이나 부주석의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당군공존’ 원칙의 중요한 측면은 바로 고위층에 있어서의 “상호중첩”관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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