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변신을 읽고
'어느날 아침, 그레고르는 감을 자다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고, 자디가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커다란 벌레로 변한 것을 깨달았다.'
전에 읽었을 때도, 다시 읽었을 때도 이렇게 시작하는 첫문장은 나를 당혹케 한다. 그러고는 머릿 속에는 이상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이다. 가령 옛날에 봤던 SF영화의 주인공같은 괴물의 형상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사실 작품을 읽으면서는 그레고르 잠자가 왜 변신을 했어야 했는지는 살필 겨를도 없었다. 작품을 다 읽고 나서야 그는 하필 벌레로 변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꾼 '불안한 꿈'이란 어떤 내용의 것이었을까? 혹시 그가 자신이 열심히 일했던 직장에서 쫒겨나는 꿈은 아니었을지...아니면 며칠전 내가 꾼 꿈처럼 이상한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꿈?
그레고르 잠자는 정말로 성실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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