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적 차이: 자연적인 것인가, 사회적인 것인가?
3. 사회적 성의 사회화
4. 성발달론
5. 참고문헌
1. 정의
일상적 용례로서 ‘성(sex)’이라는 낱말은 애매하다고 하겠는데, 사람의 분류개념인 동시에, ‘성관계를 갖다’와 같은 어구 속에서 보듯이 사람들이 관여하는 행위 그 자체를 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료함을 갖기 위하여 이러한 두 가지 의미를 구분해야 한다.
생물학적 성(Sex): 남녀간의 생물학적, 신체적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신체의 해부학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인 자웅의 구별이다. Male, Female로 구분한다.
사회적 성(Gender): 남녀간의 심리적, 문화적, 사회적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문화적인 남성다움, 여성다움을 나타내며 성에 대한 가치나 신념을 내포하고 있다. Man, women으로 구분한다.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을 구분하는 일은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 되는데, 이 둘의 의미를 합친 것이 Sexuality (Sex + gender)이다. Sexuality는 ‘누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 ‘누구와 어떠한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하고, 그러한가’ 를 둘러싸고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고, 바라고, 표현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2. 성적 차이: 자연적인 것인가, 사회적인 것인가?
여성과 남성의 행동에 나타나는 차이는 어느 만큼 사회적 성이 아니고 생물학적 성의 결과인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남녀 성이 보여주는 행동의 차이는 어느 정도가 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되는가? 이 문제에 관하여 극단적으로 반대되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어느 문화권에나 여성과 남성 간에는 생득적인 행동의 차이가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사회생물학상의 결론이 이러한 견해를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입장을 취하는 학자들은, 예를 들어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여자보다는 남성이 사냥과 전쟁에 참여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분명, 이러한 사실은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결여되어 있는 공격적 성향을 생물학적으로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입장을 취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견해에 공감하지 않는다. 이들은 남성의 공격성향은 문화권 마다 다양한 차이를 갖는다고 말한다. 남성들도 어떠한 문화권에서는 다른 사회보다 더 ‘수동적’이거나 ‘얌전하게’ 행동해야 하는 곳이 있다. 더욱이, 하나의 자질은 다소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기원이 생물학적 사실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것을 덧붙인다. 그러한 특성을 만들어 내는 대단히 일반적인 형태의 문화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개의 문화권에서 여성은 대체로 자식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데에 삶의 중요한 부분을 보내기 때문에 사냥이나 전쟁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 관점에 의하면, 남녀 간에 나타나는 행동상의 차이는 대개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정체감을후천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개발된다.
김현택, 박순권, 조선영 공역(1997). 생리심리학의 기초. 시그마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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