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천국의열쇠`를 읽고
J.크놀린의 소설은 가난하고 총명한 젊은이의 이야기가 많다.
사회의 부조리와 명예욕, 부와 싸워서 젊은이다운 순수함을 늘 간직하려는 삶을 추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의사인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 '성채'라는 소설에는 청년의사가 그 주인공이다)
'천국의 열쇠'에서도 두 청년 '안셀모 밀리' 와 '프랜치스 치셤'의 삶을 비교하고 있다. 같은 성직자의 길을 가면서도 늘 가난한자의 편에서 검소하게 사는 '프랜치스'와 명예와 부를 추구하는 '안셀모'
이 두가지의 인생을 볼때 늘 존경받는 쪽은 '안셀모' 쪽이다.
사람들은 늘 치셤에 대해 못마땅히 여겼으며, 그의 진심을 잘 알아주지 않는다. 신학교에서도, 중국에서도, 다시 고향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쉽게 사귄 친구는 쉽게 헤어지듯 치셤과 어렵게 친해진 사람들은 그를 잊지 못한다.
그렇다고해서 모두 치셤을 못마땅히 여긴것은 아니었다.
신학교의 교장신부 러스티 맥은 다른학생들에 비해 순수한 청년 프랜치스를 대견히 여기곤 했다. 신학교내에서 그를 유일하게 인정해주던 신부는 함께 연어낚시를 하면서 그를 격려해주고 있다.
연어는 거센 강물의 물살을 거슬러 올라와 알을 낳는 역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트위드이드의 가장 큰 연어란 바로 그 치셤을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다. 작고 보잘것 없는 존재이지만 선배 선생님을 통해 커가는 그를 보면서 언젠가는 큰 일을 이루어낼 인재라는 것을 연어낚시를 통해 따스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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