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보고
피아니스트인 스필만이 라디오 방송에서 가볍고 경쾌하며, 편안한 느낌의 노래를 연주하며 이 영화는 시작된다. 어려움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던 스필만의 나약함과는 상관 없이, 독일에 의한 유태인 말살 정책은 스필만의 생활 마저 파괴시킨다. 작게 표현되긴 했지만, 스필만의 가족들이 번듯한 집에서 유태인만 모아서 살게되는 나토로 옮겨지기까지의 과정이 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갈등과 감정 등이 매우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나토로 옮겨지며, 울타리 너머로 물건을 나토 안으로 반입시키던 소년의 죽음을 그리고, 또 갑작스러운 저녁시간의 독일 군인의 습격(?)에 창밖으로 던져지는 휠체어 탄 노인의 모습, 그리고 무참히 죽임 당해지는 유태인의 모습, 강제로 이주되는 유태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필만은 지인들을 통해서 목숨을 겨우 부지하지만, 가족을 잃고, 사랑도 이루지 못하고 혼자 떠돌아 다니게 된다. 목숨을 이어가기도 힘든 그에게 음악이란 허락되지 않은 것이어서, 피아노를 앞에 두고도 허공에서 손짓을 해야 하는 비참한 생활을 이어간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다가 폐허가 되어버린 집 안에서 피클 통조림 하나를 품에 안은채, 그는 독일인 장교와 마주치게 된다. 너 뭐하는 사람이냐는 그 장교의 말에 피아니스트였다는 대답을 한 스필만은 생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연주를 시작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그 한 곡에 장교는 스필만을 그대로 살아가도록 둘 뿐만 아니라, 계속 숨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훗날 전쟁이 끝나고 스필만이 다시 피아니스트의 위치에서 그의 자리를 찾았을 때, 그 때 자신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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