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인 부동산 경매시장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만큼 많은 연구가 되지 못하였다. 증권시장에서의 주된 고찰의 대상은 소유권이전에 따른 비용이 크게 소요되지 않는 유가증권에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부동산은 그 경제적․물리적․법적 제 특성으로 말미암아 소유권이전에 따른 비용이 상당하고, 소유권이전을 위한 법적절차 또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부동산경매제도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경매이론모형으로는 제도개선을 위한 현실적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입찰자와 채권자 및 채무자의 현금흐름을 분석하여 특히 권리 파악 및 소유권 이전에 따르는 비용을 명시적으로 고려한 간단한 모형을 제시한다. 모형에서는 경매물건에 대한 정보비대칭과 그에 따르는 위험이 부동산 경매시장 비효율성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인다. 이 모형에 근거하여 현행경매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매제도의 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보험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음을 개선책으로 제시한다.
II. 현행 부동산 경매제도의 현황 및 문제점
1. 부동산 경매제도와 경매절차
부동산입찰이라 함은 채권, 채무관계에 있어서 채권만족을 얻기 위한 채권자의 요청에 의해 국가, 즉 법원이 채무자의 부동산을 강제적으로 매각하여 신청채권자 및 기타 채권자에게 채권의 만족을 실현시켜 주는 강제집행의 방법이다.
장해창, 1996 “환가방법으로서의 경매와 입찰,” 민사집행에 관한 제문제 (상), 1996년 법원도서관.
Diamond, D. 1984, “Financial Intermediation and Delegated Monitoring,” Review of Economic Studies 51, 3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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