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후반, 그리고 올 초반, 한국 교회와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문제 가운데 목회 세습이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몇 년 사이 북한 정권의 부자 세습과 재벌 기업들의 세습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무르익은 상황에서 담임목사직의 대물림이 문제로 불거져 나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한국교회가 과연 자정 능력이 있을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는 담임목사직 세습 반대 운동을 보고 그 가능성을 보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또 일각에서는 교회 문제를 사회에 알린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전도를 가로막는 일이라고 개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교인이든 교인이 아니든 세습을 보는 사람들의 눈은 그렇게 곱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처럼 세습문제는 지금 기독교계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감리교회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광림교회를 실례로 세습문제와 관련해서 교회 정치문제를 짚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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