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중국의 고구려사왜곡
2.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방안
중국의 당면 현실에 부합하는 정치논리가 학문 영역을 지배하게 되면서, 중국사란 ‘중화인민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민족(중화민족)이 그 영토 안에서 이루어온 모든 역사’로 변했다. 따라서 중국 내 소수민족과 그들과 뿌리가 같은 주변 민족국가 사이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논리는 정치적·학문적으로 설 땅을 잃었다. 이러한 중국 내 현실 인식은 역사적으로 만주에 거주했던 여러 민족의 역사 해석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 예로 고구려는 "중원 한문화의 영향을 받은 한제국의 번속지방정권(寧夢辰,‘東北地方史’)이다"라고 하거나 또 중국의 시각에서 발해는 말갈족을 주체로 한 민족 정권인 동시에 당나라 중앙 정권의 책봉을 받아 당왕조에 예속된 지방 정권 혹은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 정권"이라고 한다.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을 대변하는 국정교과서에서도 "당현종이 발해군왕으로 임명한 속말부의 수령 대조영이 세운 속말말갈의 지방 정권"(중국역사, 초급중학교과서)이라고 한다.
또 고구려인은"부여에서 왔고 부여는 숙신계통의 퉁구스족 즉 후대의 여진족이므로, 고구려인도 여진족과 동일한 족속’이다. 발해도 ‘고구려족의 별종도 아니고 고구려의 후예도 아닌 중국 동북지방에 예로부터 생활해 온 숙신족의 후예인 속말말갈족’이다"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중국에서의 고구려사 및 발해사는 한국사와는 무관한 중국사의 일부이다. 철저하게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관점에서 과거의 역사를 재단하고 왜곡함으로써 자칫 학문 영역에서 불거질지도 모르는 영토 관련 분쟁거리나 민족 단결에 해로운 논조를 송두리째 잘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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