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론 8편을 주제에 맞게 분류한 세 파트 중 첫 번째, 전통과 근대화 속의 일본을 다룬 부분에서는 먼저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일본인이란 무엇인가, 일본적인 것, 예술적 풍토, 외부에서 본 일본, 일본의 문명사적 위치에 대한 론이 실려 있다.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지닌 일본인들은 특히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왔다. 자신을 관찰하는데 있어 훌륭한 방법인 타인과의 비교를 통한 정체성 파악은, 국가적으로 외부의 주시를 받지 못하는 일본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적용되지 못함에 따라 일본을 비교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정밀해 졌다.
다른 나라의 문화나 환경 등 세세한 것으로 비교해 본 일본은 미술가의 기질이 강한 나라, 경험주의적․ 실제적인 사상이 번성한 나라, 자연과 친화적인 나라라고 말할 수 있고, 그러한 특징은 예민하고 세련되고 발전적인 일본인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부분 책을 읽으면서 의문점이 생겼다. 가토슈이치는 일본의 자연이 평화로워 자연에 대해 맞서는 (해일이나 태풍과 같은) 서양과 같은 일이 없기 때문에 자연과 친구처럼 지낸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일본은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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