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태평천하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소설의 주인공인 윤직원 영감은 지독한 수전노인데다가, 독선과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우리가 옛날 동화책 속에서 읽었던 '놀부'와는 다른 그러니까 놀부는 그 심술 맞음이 순박하고 귀엽기까지 한데 비해, 이 소설 속의 윤직원 영감은 그런 '순박한' 자린고비는 아니다. 특히 윤직원 영감은 일제의 지배아래 적당히 아부와 동조를 하면서 돈을 모은, 그러니까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 따위는 아예 없고, 나라나 내 이웃은 어떻게 되든 지간에 자신과 자기 가족들만 안녕하다면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온갖 야비하고 추잡한 방법으로 모은 돈을 마치 상전이라도 되는 것처럼 돈 앞에서는 벌벌 떤다. 인력거를 타고나서는 당연히 인력꾼에게 품삯을 주는 것인데, 이 윤직원 영감은 그것도 아까워하면서, 돈을 안내기 위해 억지를 쓰고, 호통도 쳐보지만 결국 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어지자, 너무 배아파하며, 아까워했다. 그런 그도 풍류는 아는지 창을 좋아해서 라디오를 사서 듣고, 극장엘 가서 듣기까지 한다는 게 신기했다. 게다가 힘들게 일하면서 돈버는 인력거꾼에게는 그렇게 돈 쓰기를 아까워하면서, 자기가 평소에 좋아하던 기생한테는 아까워는 하면서도 순순히 돈을 쓰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