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충돌을 읽고
사회주의 체제 붕괴 이후 지금까지, 미국 중심의 세계화는 급속하게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는 지금까지 별 무리 없이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 이 체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헌팅턴은 세계가 공통적으로 누릴 수 있는 보편문명이 존재하는가에 의문을 표하며, 새로운 갈등이 세계를 움직여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변화의 추세, 이행방향, 원인 등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헌팅턴의 이론은 오사마 빈 라덴조직에 의한 사상 최대의 테러, 아프가니스탄의 대한 미국의 무자비한 학살극이 벌어질 때를 기점으로 하여 가장 커다란 이슈가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찬성과 비판을 받아왔다. 국제 정치나 국내 정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을 없애 주었다는 점만으로도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할 만하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헌팅턴의 잘못들이 간과되어질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헌팅턴의 이론의 독창성, 그리고 그 세계적 영향력은 인정되어 진다고 하더라도 학자로서는 피해야할 지나친 편향성과 그러한 편향성으로 인한 사실에 대한 왜곡은 비난받아 마땅하리라 생각한다.
헌팅턴이 말하고 있는 문명 충돌론은 무엇인가? 세계정치는 문화적 특성에 따라 재구성되고 문명공동체가 냉전시대의 낡은 블록을 대체한다는 것이 그의 이론이다. 즉 이념의 자리를 문명이 차지하고 그 문명의 단층이 세계 정치의 갈등무대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를 중화권, 일본권, 힌두권, 이슬람권, 크리스트교권, 라틴아메리카권, 아프리카권의 7개 문명권역으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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