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실의 시대 - 상실. 근원적인 고통
3. 성장. 슬프지만 아름다운.
참고문헌
인간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 걸까. 이 문제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숙명적으로 고민해야하는 화두이다. 우리가 보통 어떤 사람을 어른이라고 말할 때 그 근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십대를 마치고 20대가 되어서 받는 주민등록증. 여기서 파생되는, 술을 마실 수 있거나,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권리와 의무들은 하나의 좋은 예이다. 또 결혼을 하여서 부모가 된다든가 하는 경험도 그 사람이 어른일 때에나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육체적 발달로 인한 성장만으로 어른이 되었다고 말하기엔 무언가 석연치 않다. 육체적 성장도와 정신의 성숙함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른에게 요구되어지는 덕목들, 즉 강인함, 자립심, 책임감 등은 체중이나 신장의 증가처럼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배움을 시작하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적은 자녀수로 인해 교육열도 갈수록 높아만 가는데도 정신적 성장은 여전히 어렵다. 성장은 여전히 모호한 채로 남아있으며 신체적 연령과 무관하게 많은 사람들이 길 잃음과 막막함을 호소하며 방황한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에 이슈로 떠오른 히키고모리족이나 캥거루족 성년이 되어 독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물질적인 혹은 정신적인 이유로 인해 부모에게 여전히 의존하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
, 피터팬신드롬, 키덜트족은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코드이다. 이런 추세와 더불어 히스테리처럼 가벼운 증상부터 자살에까지 이르는 우울증까지 갖가지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채 일정한 나이가 되었다고 해서 떠밀리듯 억지로 사회에 나가야만 하는 세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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