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신영복 옥중서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이 책은 통혁당이라는 `무서운` 이름으로 20년 넘게 옥에 갇혀 있던 이의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단아하고 정결한 어투로 삶과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토로함으로써 거꾸로 옥 밖에 있던 우리에게 소중한 깨달음과 벅찬 감동을 주었다」
굉장한 칭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 이 책에 잠시 시선이 머물렀었다. 물론 이러저러한 일상에 묻혀 곧 잊어버렸지만 귀에 낯설게 내려앉던 제목이나 그 칭찬의 글귀가 오래도록 기억되었음은 물론이다.
그 후 지금에서야 다시 접한 그 책제목은 여전히 낯설었다. 단순히 귀에 익숙치 않은 낯설음이 아니라 독특한 두 단어의 제목의 결합으로 인한 낯설음이었다. 감옥과 사색. 이리도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만남이 또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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