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제대로 된 독후감
사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얘기했다면 콧방귀나 뀌었을 만한 이런 뻔한 스토리가 그토록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게 된 이유는 이 책이 독특하게도 경영 서적으로 분류 되었다는데 있다. 즉, 이 두루뭉실한 스토리는 기업 경영이건 자기 경영이건 어디에도 무난하게 적용될 수 있는 제네럴북인 것이다.
하지만 뻔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이 책이 던지는 메세지는 그다지 가볍지 않다. 책은 단지"열심히 살아라"라고 간단히 말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사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세상에는 무엇이든지간에 몰라서 못하는 사람과 알아도 못하는 사람과 알아도 안하는 사람과 알면 하는 사람과 몰라도 하는 사람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고,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위너(Winner)가 되는 사람 유형 역시 변한다. 십수년 전만 해도 헴같은 인간형이 위너가 되는 세상이 있었지만 이제는 허같은 경우도 조금 늦었을지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린 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가슴으로 느끼진 못한다.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서던 허가 느꼈을 그 뜨거운 뭉클함을 느끼긴 쉽지 않을 것이다. 치즈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가 조금씩 먹어 치운 것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 대한 대답은 결국 나 자신이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