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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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영철전]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유복자가 아닌 이상, 아니 유복자라고 하더라도 그 아비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천륜의 정이 그러하며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 특히 생전에 교유하던 많은 이들에 의하여 그 아비의 영향은 다음 세대에 직?간접적으로 전해지게 된다. 작가의 아버지를 언급하는 것은 작품의 주인공인 김영철이 바로 무관이기 때문이다.
홍세태는 1653년(효종 4년) 12월 7일 武官을 지낸 翊夏와 강릉 柳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익하에게 직접적인 참전의 경험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무관 신분이었던 아버지에게서 홍세태는 모종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무엇보다 홍세태가 태어난 시기는 역사적으로 전란(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의 상처와 아픔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던 시대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반 세기가 지난 시점에도 전쟁의 참상과 이산의 아픔이 여전히 언급되며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의 문제가 분단의 상황과 연관되어 논의되는 동시대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홍세태가 태어난 시기 또한 그러한 분위기를 함유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쉬이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