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두 작품의 줄거리
3. 라깡의 욕망이론을 통해 본 삼각관계
4. 두 여인의 욕망을 가로막는 장애요소
5. 두 삼각관계의 독특한 결말
6. 맺으며
이 작품들을 선정하게 된 배경은 두 작품 모두 삼각관계를 다룬 것이기 때문이다.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에서 그들은 각각 어떤 심리상태를 겪는 것일까? 그리고 그러한 관계는 유독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소재거리가 되곤한다. 꿈꾸는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것이 모든 여인들이 꿈꾸는 바일까? 아무튼 나는 이 관계가 궁금했다. 특히나 그 사랑을 받는 여성이 흔히 보이게 되는 태도에 관심이 많았는데, 두 남자가 구애를 해오나 그래도 한 남자가 더 끌린다. 상대적으로 다른 한 남자는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또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 한 남자가 깨끗하게 포기할 수 있도록 확실한 선을 긋지도 않는다. 그 여자가 마냥 남에게 아픈 소리를 하지 못해서일까? 분명히 그런 미안함도 많은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이 글에서는 그러한 심리상태조차도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질 법한 욕망의 일종으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그러는 가운데 라깡이 생각하는 인간의 욕망이 활용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 두 작품을 선정한 데에는 분명 이 둘이 갖고 있는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특히 사랑을 받는 두 여인의 특성이, 아니 태도가 꽤 다르다. 또한 그밖에 다른 차이도 적지 않은데 이는 이 두 작품들이 각자 다른 내재적인 법칙을 갖고서 배합, 구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구조주의에서는 잡다한 여러 부분들이 하나의 ‘중심’을 향하여 질서를 형성하고 이러한 것이 유기적인 ‘전체’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두 작품이 어떻게 다른 중심을 갖고 삼각관계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각각 다른 모양새로 그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2. 두 작품의 줄거리
Gloomy Sunday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것으로, 헝가리의 한 레스토랑이 배경이다. 유태인 자보와 그의 연인 일로나는 크지는 않지만 아주 훌륭한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다. 이후, 피아노를 들여놓게 되고 연주자를 물색하던 중 안드라스라는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를 고용한다. 하지만 일로나와 안드라스는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원래 그녀의 연인이었던 자보는 얼마간 갈등을 겪다가 그녀를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다고 결심한다. 이렇게 하여 시작된 이 세 사람의 관계는 계속 이어지지 못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