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 동승 분석]
캐릭터 구축양상과 갈등구조, 극적 시공간의 특징 분석
함세덕의 은 몇가지의 정보들을 통해 희곡의 공간과 시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의 해설은 시공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초겨울
동리에서 멀리 떨어진 심산고찰
숲을 뚫고 가는 산길이 산문으로 들어간다. 원내에 비각, 그 뒤로 산신당, 칠성당의 기와 지붕, 재 올리는 오색기치가 펄펄 날린다. 후면은 비탈. 우변바위틈에 샘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는 물통이 있다.
위의 해설에서는 드러나는 공간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무대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작가가 희곡에서 제시한 ‘심산고찰’이며 다른 하나는 (연출가에 따라 달리 표현될 여지는 있지만) 산길이나 원내, 샘터 등과 같은 무대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 중에서 중심 캐릭터인 도념이 중심적으로 등장하는 공간은 산문 밖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도념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초부에게 드러내며 궁극적으로 산문 안의 공간인 절 내와 반대되는 곳으로서 도념이 지향하는 속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도념에게 산문안의 공간은 향불내가 진동하고 머리가 아프게 경문을 외워야하는 곳이며, 어머니의 대한 그리움을 심화 시키는 공간일 뿐이다. 이런 점으로 보아 은 크게 산문 안과 밖의 관계에 따라 진행되며 공간자체로 등장인물의 갈등을 드러내고 심화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의 시간적 배경은 희곡 초반의 해설에 의하면 초겨울이다. 도념과 초부사이의 대화를 통해 좀 더 자세한 배경을 알 수 있다.
초부 내년만은 틀림없다.
도념 동지, 섣달, 정월, 2월, 3월, 4월, 아이구 아직두 여섯달이나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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